▶ 담배회사 제소 앞장섰던 법대교수 집단소송 준비
코카콜라와 재계약 앞둔 시애틀 교육구가 주 타깃
시애틀 교육구가 관내 중·고등학교에 소다 자판기 설치를 계속 허용할 경우 학부모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담배 제조회사를 상대로 수십억달러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주도한 조지 워싱턴대학의 존 밴즈하프 교수(법률)는 교내 소다 판매를 허용하는 교육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밴즈하프 교수는 현재 검토단계에 있는 이번 소송의 주요 타깃은 코카콜라와 5년 독점계약을 맺고있는 시애틀 교육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시애틀 교육위원회는 코카콜라와의 기존 계약이 내달 31일 만료, 계약연장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와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을 보호할 법적인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 밴즈하프는 만일 시애틀 교육구가 업자와 재계약을 할 경우 집단소송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송제기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하고“학교당국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쳐가며 돈벌이를 하는 것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는 코카콜라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교육구내 각 학교에 소다 자판기 설치를 허용하는 대가로 연간 4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중학교에서는 소다 판매를 금지하고 자판기 가운데 적어도 3대는 비 탄산음료와 생수만을 판매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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