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젯 사운드 일원, 가축·야생동물 배설물 흘러들어
후드 커낼 등 20 곳…샌 완도 처음으로 우려 대상 지역
한인들도 즐겨 채취하는 퓨젯 사운드 일원의 조개·굴 등 어패류에서 대량의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최근 이들 어패류의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대장균에 의한 오염이 점차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레이스 베이·던지니스 베이·태평양 해안·올림픽 반도·후드 커낼 등 주내 12개 카운티의 20곳을 오염 우려 지역으로 고시했다.
특히, 그 동안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샌 완 및 제퍼슨 카운티 일대 바닷가도 사상 처음으로 대장균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에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주 보건부의 밥 울리치 조개 양식지역 프로그램 담당관은 일종의 주의경보라며“현재는 조개 채취기준을 통과한 상태지만 조만간 오염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울리치는 이러한 대장균오염은 보통 농장에서 흘러나오는 가축의 배설물이나 새, 개 또는 야생동물의 배설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문제 관계자들은 지난 수년동안 퓨젯 사운드 일대에서 급격히 불어나고 있는 캐나다 거위가 배출하는 대량의 배설물에 의해 오염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이 고지한 오염우려지역에는 블레인국경 근처의 버치 베이, 벨링햄의 포티지 베이, 사우스 스캐짓 베이, 포트 타운젠드, 노스 베이, 헨더슨 베이, 윌라파 베이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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