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9시로 시간변경. 황영조씨 17일 유니온 한아름서 사인회
한국의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제3회 거북이 마라톤대회가 오는 20일로 다가오면서 행사 취지에 공감한 많은 한인들의 참가 및 후원이 잇따르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1회 대회에 참가했던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씨가 현재 맡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직을 잠시 벗어나 2년만에 뉴욕을 방문하며 대회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한아름 마트 유니언 매장에서 별도의 사인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황영조씨는 한아름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자신이 직접 사인한 모자를 증정하며 현장에서 참가 신청도 받는다.또한 진로 아메리카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를 제공하고 한아름 마트에서는 참가자에게
기념 모자를 증정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모국결식아동후원 뉴욕모임의 신상헌 대표가 운영하는 플러싱 대복 식당을 찾아온 한 손님이 결식아동 돕기 대회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말아 달라며 즉석에서 남녀 공용 패션 벨트 300개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밖에 행사 경품으로 써달라며 스카프 40장을 주최측에 보내오는 등 다양한 상품들의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모국결식아동후원 뉴욕모임은 상품의 기증이 잇따르자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모자 외에도 선착순 300명에게는 패션 벨트를 증정한다. 3대가 함께 참가하는 가족 경우 선착순 10가족에게 가정용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을 선물로 나눠주는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해 현장에서 골고루 증정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남자, 여자, 노년(60세 이상), 소년(13세 이하)부로 구분해 별도의 상품도 받게된다.
단체 참가도 줄을 잇고 있다. 뉴욕 브러더스 축구팀이 가족을 포함해 50여명이 단체로 참가 신청을 마쳤고 미동부럭비협회도 40여명의 가족이 손을 잡고 함께 출전하기로 했다. 미동부럭비협회 한창훈씨는 "한국의 결식 아동을 돕겠다는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온 가족이 한국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씨와 함께 거북이 마라톤을 즐기면서 하루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최근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폭염이 계속되자 행사 개최 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전 9시로 앞당겼다. 신상헌 대표는 "참가자들이 거북이 마라톤을 즐기고 황영조씨의 ‘생활 마라톤 교실’에 편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음료 및 다과 등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리며 아무쪼록 많은 한인들의 참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플러싱 경우 한아름 마트 유니언, 노던, 머레이힐 3개 매장과 대복 식당이고 뉴저지는 한아름 리지필드 매장에서 가능하다. 맨하탄은 워커힐 여행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 참가 및 후원 문의; 917-567-0202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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