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신의 집을 고치고 싶은 한인들이 많이 있다. 자신의 집을 직접 고치고, 개선해 나가면 자신의 집에 더욱 애착을 가질 수 있기 때문. 또한 자기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스스로 집을 집적 고치는 것이기 때문에 공사의뢰나, 수리 등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집을 꾸미고 싶은 것은 마음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고 망설인다. 왜냐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집안 꾸미기에 대해 5회에 걸쳐 시리즈로 소개한다.

1. 가구
2. 거실
3. 욕실
4. 주방
5. 페인트 칠

■ 집안 가구 스스로 고치기

▲가구에 흠집이 있을 때
♤색칠로 흠집 감추기
가구에 작은 흠집이 생겼거나 긁힌 경우에는 간단한 색칠만으로도 손상된 부위를 감출 수 있다. 크레파스나 가구수리용 색연필, 목재 수선용 펜, 매직펜 등을 사용하면 된다. 나무와 같은 색상을 골라 흠집이 생긴 부위를 칠한다. 그 위에 다시 페인트로 덧칠을 해도 감쪽같이 흠집을 감출 수 있다.

♤나무 메움 제를 이용해서 흠집 감추기
흠집이나 손상된 부위가 클 때에는 나무 메움 제를 사용한다.
메움 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상된 부위를 파내고 깨끗하게 한다. 메움제는 사용할 만큼만 잘라내고, 잘라낸 메움 제를 손으로 잘 주물러 내용물이 완전히 반죽이 되도록 한다. 그리고 반죽이 된 것으로 수리할 부위를 메운다. 몇 시간이 지나 메운 부위가 딱딱해지면 색연필이나 페인트 등으로 칠한다.

▲가구 손잡이 교체하기
가구 손잡이는 여닫는 기능뿐만 아니라 장식적인 역할도 한다. 오래된 손잡이나 망가진 손잡이를 교체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기존에 쓰던 제품을 떼어내고 같은 크기의 제품을 구입해 그 자리에 다시 끼우면 된다. 손의 뒤쪽에서 드라이버로 손잡이를 돌려 떼어낸 뒤 새 것을 다시 끼우면 된다. 손잡이를 살 때는 반드시 기존 제품의 크기를 측정한 뒤 같은 크기의 제품을 사야한다. 또한 나무의 두께도 정확히 재야한다.

▲침대 소음 고치기
♤원단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원단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두껍고 부드러운 침대보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는 소음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구입할 때 소음이 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스프링이나 클립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이런 금속성 소음들은 대부분 스프링이나 클립 등의 마찰에 의해서 일어난다. 이런 소음들은 모든 스프링매트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으나, 소음이 심한 경우에는 제조업체에 애프터서비스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그 외 다른 마찰음이 나는 경우
침대를 구성하는 머리 판, 발판, 옆 판이 매트리스와 닿아서 발생하는 소음이다. 이런 소음을 막기 위해서는 침대를 구성하는 목재부분과 매트리스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만들면 된다.

■ DIY란?
DIY란 ‘Do It Yourself’의 머릿글자를 취한 것으로 ‘스스로의 손으로 하자’라는 뜻이다. 2차 대전 후 영국에서는 어려워진 경제와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절약운동을 펼쳤다. 이때, 직접 집과 가구를 고쳐 사용하면서 검소한 생활을 했고 이 때 사용하던 말이 ‘Do It Yourself’였고, 현재는 DIY라 불려진다.

DIY는 손재주 많은 사람들의 취미활동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이다. 실제로 DIY는 내가 사는 공간을 내 손으로 고치며 개선해나가는 것만
은 아니다. 물론, 가구를 조립하거나 만드는 것 등도 DIY이지만, 창문을 새로 한다거나 배수구를 뚫고 변기를 수리하는 등의 작업도 모두 DIY에 포함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