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벨뷰 당국, 양방향에 카풀차선 증설 합의
일부 주민들,‘차선 좁아져 사고위험 높다’반대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I-90 고속도로와 520번 도로의 다리구간을 확장 또는 신설하는 계획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킹 카운티·시애틀 시·벨뷰 시·사운드 트랜짓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I-90 운영위원회는 도로사용방안을 놓고 논란을 거듭한 끝에 차선을 늘리기로 최종 합의했다.
위원회는 차선 폭을 기존의 12피트에서 11피트로 줄이고 양쪽방향에 각각 1차선씩을 추가, 카풀차량이나 트랜짓 버스 전용차선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은“교통정체로 고통을 받고있는 출퇴근 직장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하고 지역간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코니 마샬 벨뷰 시장도“이번 결정은 이스트사이드 주민들에게는 굉장한 뉴스”라며 출퇴근시간 정체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차선확장계획에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일부 주민들은 그러나, 차선간격이 좁아지면 그만큼 자동차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인화질물 등을 적재한 트럭의 진입이 금지돼 시애틀의 교통체증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퓨젯 사운드 일원에서 가장 체증이 심한 520번 다리(에버그린 포인트 브리지)의 체증 개선을 위한 4가지 대안에 대해서도 곧 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관계 당국은 520번 다리를 4차선 또는 8차선 도로로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안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환경 영향평가가 완료돼야만 구체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된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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