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박준구 회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통해 한국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평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플러싱 소재 ‘산’ 식당에서 "본인이 회장으로 임명된 뒤 평통을 ‘개혁’하겠다고 표현한데 대해 뉴욕 평통 일부 위원들이 상당한 불만을 표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고 "단어 선택에 있어 문제가 있었으며 ‘개혁’보다는 ‘변화’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전직 뉴욕 평통 회장들이 세우신 업적 중 좋은 것을 계승할 생각"이라며 "아울러 한국의 평통 사무처에 해외 평통에 대한 예산 증액을 요청하겠다"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은 일단 통일보다는 한반도의 평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에 맞춰 미 주류사회 학계와 정계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로비 활동을 할 수 있는 평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미국의 정계 인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권자 등록 운동 등을 통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뉴욕 평통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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