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밤 할리웃 인근 자택서…향년 100세
한국전 때 수차례 주한미군 위문공연도
미국의 원로 배우 겸 코미디언 밥 호프가 사망했다고 미 뉴스전문 채널 MSNBC가 28일 보도했다. 향년 100세.
호프는 전날 밤 LA 인근톨루카 레이크에 있는 자택에서 폐렴 증세로 27일 밤 사망했다고 그의 오랜 홍보 담당자인 워드 그랜트가 밝혔다.
지난 5월30일로 100회 생일을 맞았던 호프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 받는 연예인이었으며 기네스북에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엔터테이너로 올라 있다.
미국의 35개 주가 이날을 `밥 호프의 날’로 선포하고 `할리우드 명성의 거리’ 위원회로부터 `금세기의 시민(Citizen of the Century)’으로 헌정되는 등 다채로운 기념식이 열릴 정도로 호프는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참전군인은 아니었지만 2차대전을 필두로 한국전 기간에도 수 차례 미군 위문공연을 한 것을 비롯해 베트남과 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군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공연을 하며 전쟁에 지친 병사들을 위로했다.
1990년 걸프전 당시 87세의 나이로 사우디에서 마지막 미군 위문공연을 했던 그가 공연을 통해 위로한 병사의 수는 1천만명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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