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도심 외곽 주택들 각별한 주의 요망
콜빌 지역 산불진화 헬기 추락, 조종사 사망
워싱턴 동북부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주 전체가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주정부는 도심 인근 외곽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산불 경계령을 내렸다.
주정부는 유난히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간지역뿐 아니라 도심근교 외곽지 주거 지역에도 화재발생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화재예방을 촉구했다.
이스트사이드 화재 구조반(EFR)은 주민들에게 지붕에 거치적거리는 나무들과 정원의 잡목들을 일찌감치 잘라 주택화재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조언했다.
EFR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산불과 달리 주거지역의 화재발생은 잔디 깎는 기계에서 튄 불꽃이 마른 잔디에 붙어 불이 일어나는 경우 등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화재예방을 위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교통안전청(NTSB)은 지난 25일 콜빌 인디언 보호구역의 맥기니스 플랫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 조종사가 사망한 사건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기 소유회사와 전문가들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라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맥기니스 플랫의 산불을 방화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380만달러의 재산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뿐 아니라 아이다호주에서도 진화작업을 하던 2명의 소방관이 순직했으며 애리조나 동부 산불현장에 소방관을 투입하기 위해 이동하던 헬기가 추락, 소방관 한명이 순직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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