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지원 없어 승수는 못 챙겨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차승이 지난 28일 미드랜드 락 하운즈(오클랜드 A’s 산하)와 경기에 선발로 출장, 6이닝 동안 3안타 2포볼만 내주며 시즌 방어율을 0.43으로 낮췄다.
더블 A 승격 후 시즌 세 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백차승은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타자의 타이밍을 뺐는 절묘한 체인지업을 앞세워 미드랜드 타자들을 농락, 삼진을 4개나 빼앗았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백차승은 0-0 동점인 상황에서 강판,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다.
미션스는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뽑아 2-0으로 승리, 후반기 시즌 26승(13패)째를 따냈다.
텍사스리그에 소속된 미션스는 현재 서부지구 4개 팀 중 8게임 차 1위를 달리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텍사스리그는 총 8개 팀이 동·서 지구로 나뉘어 전·후반 시즌을 갖는다.
샌안토니오의 기대주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트래비스 브랙클리로 올 시즌 13승 3패, 방어율 2.11을 기록하고 있어 백차승과 함께 매리너스 마운드를 짊어질 차세대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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