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용사-목회자 ‘특별한 만남’
▶ ‘병사의 집’ 등 찾아
올해는 한국전 정전 50주년의 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미국 용사들과 한국 목회자간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푸른 군복에 청춘을 보내고 지금은 ‘무명의 용사’로 남아 여생을 쓸쓸히 보내고 있는 미국인 병사들을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최해일) 소속 목회자들이 찾았다.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27일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DC내 ‘병사의 집’을 방문, 이들의 희생에 감사해 기념품을 전달하고 공연으로 위로했다.
오전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많이 출석하고 있는 흑인교회도 찾았다. 이날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시간 파크 크리스천교회’에서 열린 한흑 합동예배는 한미 양국은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임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사무총장 한창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무)는 “방문단이 알링턴 국립 묘지도 참배하고 싱글러브 전 한미연합사령관의 안보회의도 참석, 양국의 관계와 한반도 현안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MCI에서 열린 국방부 주최 정전 50주년 기념 공연은 감동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최해일 대표회장은 “6.25를 거친 세대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의 상황은 백척간두에 있는 기분”이라며 “때늦은 감이 있지만 한미 동맹과 우정을 다지고 한국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회가 필요하다 생각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웟장로교 소속 8개교단 대표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웟워싱턴 방문에 앞서 LA에서 한인 목회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또 이 지역에서는 메릴랜드교회협의회(회장 안계수 목사) 임원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한국 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본국 시청앞 광장서 국가적 난관을 기도로 풀자는 취지로 구국기도회를 가진 바 있으며 9.11 사태가 발생하자 총 11만 달러를 모금, 펜타곤 내 채플 설치 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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