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자 옹호 ‘버스 대장정’
▶ 불법체류자 사면 . 민권보호 등 촉구
이민 노동자들의 권익을 전국 곳곳에 알리는 이민 노동자 자유 승차 캠페인(Immigrant Workers Freedom Ride)이 오는 가을 미 전역에서 시작돼, 10월1일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960년대 민권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평화 대행진과 흡사한 형태로 이민 노동자들을 옹호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버스를 타고 주요 8개 도시를 9월20일경 출발, 워싱턴 DC에서 합류해 집회를 가진 후 10월 2일에는 연방상하원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펼친다.
자유 승차 캠페인에 참가자들은 ▲불법 체류자 사면과 시민권 취득을 위한 적법절차 마련 ▲가족 상봉 실현 및 적체된 이민 신청의 해결 ▲직장에서의 이민 근로자의 권리와 민권의 보호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인단체로는 워싱턴의 아시아태평양법률센터(총무 제인 박), 시카고의 한인교육문화마당집(사무국장 이재구), 뉴욕의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사무국장 윤성규)와 청년학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민 노동자 자유승차 캠페인은 전국노조연합인 AFL-CIO 산하의 호텔·레스토랑 노동자 단체(HERE)가 주동하고 있으며 웹사이트(www.immigra ntworkersfreedomride.com)를 통해 참여단체의 가입을 받고 있다.
버스가 출발하는 8개 도시는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휴스턴,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마이애미, 보스톤이며 최종 목적지는 뉴욕으로 참가자들은 10월4일 뉴욕 에서 대규모 집회를 워싱턴에 이어 갖는다.
윤성규 NAKASEC 사무국장은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60년대 마르틴루터 킹 목사가 민권을 쟁취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면 이번 캠페인은 이민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워싱턴과 뉴욕집회에는 각각 약 20-3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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