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 수녀들의 인간학대 고발
20세기의 대부분 동안 아일랜드 더블린의 가톨릭 수녀들이 운영하던 불량 여인들을 위한 막달라 마리아 교화소에서 자행되던 수감 여인들에 대한 인권유린과 가혹행위를 사실적으로 그린 드라마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허구다.
이 영화는 1960년대 이 교화소에 수감됐던 3명의 젊은 여인들을 통해 이같은 수녀들의 인간 교화를 빙자한 만행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교화소에 수감된 사람들은 모두 가난하거나 소위 사회에 대한 도덕적 범죄를 저지른 젊은 여인들이었다. 이들은 1년 내내 세탁 등 중노동에 시달리며 일체 외부와의 접촉이 금지됐었고 성당은 이들의 노동으로 치부하면서도 여인들에게는 한 푼의 보수도 지불되지 않았다.
여인들은 매질과 굶주림 그리고 성적 유린과 치욕에 시달려야 했는데 수천명의 여인들이 교화소에서 사망했다. 마지막 교화소가 폐쇄된 것은 1996년이었다.
1964년 막달라 마리아에 수감된 세 젊은 여인을 중심으로 얘기가 진행된다. 남자 사촌에게 겁탈을 당한 여자와 결혼 전 아기를 가진 여자 그리고 고아로 남자를 육체적으로 갈망한 여자가 주인공들.
이들을 왜곡된 종교와 의무감으로 학대하는 수녀들과 모진 환경 속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수녀들에게 저항하면서 탈출의 길을 모색하는 젊은 여인들의 대결을 강력하게 묘사했다.
피터 멀란 감독은 수녀들의 행동을 분노의 심정으로 폭로하면서 수감된 여인들에게 깊은 연민의 정을 보이고 있다. 매우 가슴 아프고 경악스러운 작품으로 경직된 종교와 사회의 만행이 두려울 지경이다. R. 로열(310-477-5581), 그로브(323-69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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