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인 검문소 등에 유해식물, 해충 등 단속 강화
국경 검색요원 중 10%는 농산물 전문지식 갖춰
그 동안 밀입국자나 테러 용의자를 가려내는 일에 역점을 뒀던 국경 검문소에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게 됐다.
연방 당국은 국경을 통해 고의적으로 해충·유해식물·가축질병 등을 미국 내에 확산시키는‘농산물 테러’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반입농산물에 대한 검색이 올 가을부터 크게 강화된다고 밝혔다.
로버트 보너 세관·국경보호국(CBP) 커미셔너는 최근 타코마에서 열린 전국 농산물 관계자회의에서“국내 농산물 보호를 위해 국경 검색 강화 등 보다 효율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에 의한 테러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 보너는“예를 들어, 광우병도 국내에 전파될 경우 낙농가에 수 백만달러의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너는 현재 1만8천여명에 달하는 국경 검문소 근무자 가운데 2천명 가량은 의심스러운 농산물이나 가축을 식별해낼 수 있는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래 연방 농무부소속이었던 이들 검사 요원들은 지난 3월 조국안보국 산하기관으로 신설된 CBP로 이적, 국경을 통해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한 검역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이들 검사 요원들은 농산물 테러 여부와 우발적으로 유입되는 해충이나 동물질병에 대한 조사 등 전반적인 농산물 검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CBP는 농산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이들 요원들에게 이민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 포괄적인 국경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요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연방당국은 검색요원에 대한 훈련 이외에도 국경검문소에 고성능 X-레이 기술을 도입하고 밀봉된 독가스까지 탐지할 수 있는 수색견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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