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택공항서 탑승 수속 중 요주의 대상자로 확인
블레인 통해 밀입국, 현찰로 편도티켓 구입 원해
시택공항이 테러방지를 위해 승객에 대한 검색을 크게 강화한 가운데 테러관련 요주의 인물 1명을 포함, 두 명의 파키스탄 여행객이 지난 9일 밤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공항 당국은 이들 중 한 명이 캐나다 BC주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36세의 남자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현금으로 구입하려다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메리칸 항공 카운터 직원이 요주의 대상자 명단 조회를 통해 자신을 알아보고 911에 신고하자 항공권을 포기한 채 황급히 도주하려 했다고 수사관들은 말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9·11테러사건 이후 편도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대금을 현찰로 지불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신원조회를 하고 있다.
당국이 구금중인 또 다른 파키스탄 인(29)은 뉴욕 운전면허 소지자로 다른 항공사의 뉴욕 행 편도티킷을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밤 10시경 공항경찰에 의해 체포돼 이첩된 이들에 대해 일단 이민법 위반혐의로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FBI는 이민국(BICE)과 함께 합동 테러 단속 팀을 운영하고 있다.
파키스탄 여권을 소지한 이들은 지난달 밀입국 전문 알선인을 이용, 캐나다에서 블레인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밀니 BICE 대변인은“이들의 밀입국 경위와 이들이 국내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들의 신상은 더 이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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