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지역 노인들, 경로잔치서 흥겹게 춤 춰
타코마 한인회 주최, 체육대회도 함께 열려
타코마 지역 노인들이 오랜만에 신명나는 춤을 추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타코마 한인회(회장 김경곤) 주최로 지난 16일 포트 스텔라쿰 파크서 열린 경로잔치에 참석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 게임과 춤에 열중하며 타향살이의 객고를 풀었다.
타코마의 김정자(73) 할머니는“게임도 재미있고 음식도 맛있다”며 자주 이런 잔치를 벌여주기를 바랬다.
서북미 호남향우회(회장 심상진)는 지난 전라도 특산물전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의 절반인 약 5천 달러를 들여 갈비와 김치 등을 마련, 노인들을 대접했다.
한인회는 올해로 91세를 맞는 최계순 할아버지와 박시내 할머니에게 장수상을 선사하고 보약 1재씩을 부상으로 안겨줬다.
경로잔치와 함께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켄트 제일 장로교회와 페더럴웨이 축구회 팀이 축구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교회부 우승팀인 켄트 장로와 일반부 우승팀인 페더럴웨이는 1-1로 팽팽히 맞서다 일몰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되자 사이좋게 1위 자리를 함께 했다.
배구경기에서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가 두 팀을 출전시킨 헤브론 장로교회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고 피구에서는 헤브론 장로교회가 페더럴웨이 새교회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체육대회 시상내역이다.
<축구> △공동우승 : 켄트 제일장로·페더럴웨이 축구회 △최우수 선수 : 박진 △득점상 : 장호일(이상 켄트) <배구> △1위 : 타코마 중앙장로 △2위 : 헤브론 장로 A △3위 : 헤브론 장로 B <피구> △1위 : 헤브론 △2위 : 페더럴웨이 새교회 △3위 : 타코마 중앙 <족구> △1위 : 타코마 중앙 △2위 : 새교회 △3위 : 헤브론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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