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상담소, 고교생들에 대학생·직장인 멘터 연결
유나이티드 웨이서 재원 확보…그룹 학습지도도
한인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인 청소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올 가을부터 멘터 및 그룹 학습지도를 시작한다.
이미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리더십 여름캠프, 진학 세미나, 영어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생활상담소는 우선 고교생들을 대학생 및 직장인들과 연결,‘빅 브라더, 빅 시스터’형태의 1대1 멘터십과 그룹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힘(Empowerment), 용기(Encourage),교육(Education)에 중점을 둬‘E3’으로 불릴 이 프로그램은 이미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로부터 지원금이 확보돼 있다고 이 소장은 밝혔다.
현재 한인사회에는 이중문화 속에서 갈등을 겪는 10대 한인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해주고 정체성 배양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인 단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인 전문인 협회 (KAPS)가 종종 구직 세미나를 열고 있으나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재미 과학자협회(KSEA)도 학생 수학경시대회와 과학 관련 세미나를 열고 있지만 역시 대상이 제한돼 있다.
생활 상담소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KAPS, 한인 변호사협회(KABA), 한인 유권자협회 (KAVA)등이 앞장서고 있으며 후원금 마련뿐만 아니라 1대1 멘터십에도 참여, 후배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젊은이들이 주축으로 돼 있는 이들 단체는 수개월 전 열렸던 상담소 주최 진학 세미나에도 회원들이 참여, 자신의 대학생활 및 직장 경험을 소개한바 있다.
이와 관련, 변호사 협회의 존 전 회장은 앞으로 한인 법대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인턴십도 연결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한인 학부모는“불경기인데다가 원하는 직장 내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무보수 인턴자리도 찾기 힘들다”며 한인 전문인들이 줄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