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통해 성숙한 신앙 발견
십자가 전시회 이미순씨
“십자가는 슬픔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화해, 평화의 마음을 십자가에 담아 보았습니다.”
L.A.와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이미순(사진)씨의 ‘십자가 전시회’가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아카페 선교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독교를 상징하는 십자가를 동화적으로 재해석한 십자가 작품 44점이 선보였다. 이씨는 “교회가 청소년들에게 고정관념을 주입하는 것 같은데 시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청소년들이 많이 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이씨의 작품은 나무, 철사, 구슬 등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바탕으로 단순한 모양의 십자가를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재구성한 것이다.
시골집 뚤린 창호지 통해 바라본 미술세계
작가 한증선씨
“우연히 시골 툇마루에서 뚫린 창호지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보고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맹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작가 한증선(사진)씨의 개인전이 3일부터 한달간 다운타운에 있는 스미스 스트릿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뚫린 창호지를 소재로 가을내음 물씬 풍기는 고향을 연상케 하는 작품 14점이 전시되고 있다. 한씨는 “뚫어진 창호지 사이로 새어나오는 햇살을 보면 야릇한 재미가 느껴진다”며 “가장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한씨의 작품은 뚫린 창호지 사이로 새어나오는 제각각 다른 빛의 농도와 길이가 주위 사물과 묘한 조화를 이뤄 고향생각, 호기심, 안과 밖의 소통 등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추측과 해석이 가능하게 한다. 또한 창호지의 질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이색적으로 캔버스의 울퉁불퉁한 뒷면에 그림을 그려 자연적인 미를 강조하고 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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