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을 맞아 뉴욕 일원 산들이 온통 울긋불긋하다.
가을 경치가 빼어나기로 소문난 뉴팰츠의 모홍크와 인근 미네와스카 주립공원, 허드슨 밸리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베어마운틴 등 가볼만한 가을 단풍 코스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베어마운틴 주립공원
베어마운틴 산자락에 위치한 베어마운틴 뉴욕주립공원에는 동물원과 호숫가 보트장, 등산 코스 등이 있다. 초보자를 위한 코스 등 여러 개의 등산 코스가 나 있고 호숫가에서는 붉은 단풍을 구경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뉴저지 조지 워싱턴 브릿지에서 길 양옆으로 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도로 펠리세이즈 파크웨이 북쪽 방향으로 1시간 15분 가량 달리다 보면 단풍도로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출구 19번)로 빠지게 된다.
허드슨 밸리 일대 가을 풍경을 한 눈에 보려면 산꼭대기 전망대(viewpoint)까지 올라가는 것이 좋다.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를 타고 가다 오른쪽 주립공원쪽으로 빠져 나오면 넓은 잔디운동장과 호숫가 옆 베어마운틴 인이 나타난다.
베어마운틴 인은 1915년에 지어진 라지로 식당과 연회장, 바가 있다. 벽난로가 있는 2층에 는 마음대로 쉴 수 있는 나무 의자들이 있고 의자에 앉아 바에서 파는 맛있는 맥주 한잔을 마시며 창 밖의 가을 정취를 구경할 수 있는 꽤 운치 있는 곳이다.
▲가는 길(조지 워싱턴 브릿지에서 출발시): 펠리세이즈 파크웨이 노스를 타고 출구 19번으로 나가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를 타고 간다→ 가다 보면 왼쪽에 꼭대기 전망대로 가는 길이 나오고 직진해 우측으로 빠지면 유명한 베어마운틴 인 레스토랑이 자리 잡은 베어마운틴 주립 공원이 나온다(주차비를 내고 주차한다).
⊙모홍크(Mohonk)
산꼭대기 호숫가를 끼고 있는 모홍크는 미국의 스위스라 불리울 만큼 경치가 빼어나고 특히 가을이 아름다운 관광지다.87번 도로 노스를 타고 출구 18번 뉴팰츠로 나와 메인 스트릿을 따라 가다 보면 모홍크마운틴 하우스로 향하는 표지판들이 중간 중간 나온다.
표지판을 따라 산을 오르면 뉴욕 업스테이트의 붉은 단풍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산꼭대기 모홍크 호숫가 앞에는 1869년 빅토리아풍의 고성으로 지은 호텔 ‘모홍크마운틴 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림 같은 성을 배경으로 깎아질 듯한 절벽 사이로 붉은 단풍들이 우거져 있는 모홍크 호수는 황홀하리 만치 아름답다. 군데 군데 절벽 위로 연결된 오솔길이 있고 나무 정자 등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들이 즐비하다.
모홍크 입구에서 호텔까지 2마일 가량 가을 단풍 하이킹을 즐길 수 있고 호텔에 도착하면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음식 맛도 좋고 운치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미니 골프와 마차 타기, 보트 타기를 즐길 수 있다. 식당 예약자나 호텔 투숙객이 아니면 차를 입구에서 주차, 모홍크 마운틴 하우스까지 걸어 올라가야 한다. 식당예약은 845-256-2056.
▲가는 길: 뉴욕스테이트 쓰루웨이(87번 도로) 노스를 타고 가다 출구 18번(뉴팰츠 방향)로 빠진다→출구로 나가 신호등에서 좌회전 루트 299/메인 스트릿를 따라 뉴팰츠까지 간다→월킬 리버 브릿지를 건너자 마자 우회전 모홍크 사인을 따라 간다.
⊙미네와스카 주립공원(Minnewaska State Park)
뉴팰츠 모홍크 인근에 있는 미네와스카 주립공원은 산악자전거 도로와 등산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주말이면 한인 자전거 산악인들이 모여드는 이곳에는 여러 개의 자전거 도로가 나 있고 등반 코스들은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게 험하지 않다.
미네와스카 호수를 끼고 가을 정취에 빠지게 하는 예쁜 산책로들이 나 있다.모홍크와 함께 뉴욕에서 가을 단풍지로 유명하다.
▲가는 길: 뉴욕쓰루웨이(87번 도로) 노스방향으로 가다 출구 18번으로 빠져 신호등에서 좌회전 뉴팰츠로 간다→메인스트릿을 지나 월킬 리버 브릿지를 건너자마자 미네와스카 주립공원 표지판을 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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