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회장 이호웅)과 KBS 공동주최, 재미대한씨름협회(회장 김병현)와 한미민주연합회(회장 배시영) 공동주관,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1월1일 퀸즈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3 뉴욕장사씨름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다채로운 연예인 공연이다.
특히 이번 뉴욕장사씨름대회는 한국에서 정상급 가수로 군림하고 있는 설운도, 최진희, 최성수, 이태원씨를 초청, 씨름의 묘기도 관전하면서 공연에도 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부산 출신으로 독특한 사투리가 매력인 설운도씨는 1982년 KBS 신인탄생 프로그램에서 5주 연속 우승하면서 가요계에 데뷔, ‘여자 여자 여자’, ‘마음이 울적해서’, ‘다함께 차차차’, ‘삼바의 여인’, ‘사랑의 트위스트’ 등 숱한 트로트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TV 방송국의 각종 가수상을 휩쓸었으며 98년 예총예술문화상과 선행 연예인으로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연예 예술상 등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자 트로트 가수의 하나인 최진희씨도 1983년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해 10대 가수상, ABU 국제가요제 금상 등을 수상했다.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사랑의 미로’,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꼬마인형’, ‘물안개’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발라드 가수로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최성수씨는 ‘기쁜 우리 젊은 날’, ‘해후’, ‘남남’, ‘풀잎 사랑’, ‘동행’, ‘상처’ 등의 히트곡을 자랑하고 있다. 감미로운 멜로디로 노래방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애창하고 있다.
80년대 초반 통기타 가수로 ‘솔개’라는 노래를 히트시킨 이태원씨도 이번 씨름대회 연예인 공연에 합류했다.이번 씨름대회는 김중자 무용단의 공연도 마련돼 노인들에게는 향수를, 1.5세 2세들에게는 전통 민속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67년 창단,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김중자 무용단은 1984년부터 장사씨름대회에 고정 출연해 오고 있다.
한국에서 열린 국악 대공연, 국악 대잔치 등 각종 전통 행사에 참가했고 88서울올림픽 전야제 행사를 비롯해 홍콩 캐세이 퍼시픽 항공 CF 촬영, 아시아 태평양 무용 퍼레이드, APEC 투자박람회 환영만찬, 통일 농구대회, 파바로티 공연, 기능올림픽 전야제, WTO 서울대회 개회식, 월드컵 전야제 등 각종 행사에 1,000회 가까이 공연했고 방송국에도 2,000회 출연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무용단이다.
김병현 회장은 올해 미주지역에서 열리는 최고의 한인 스포츠 이벤트인 뉴욕장사씨름대회에는 씨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마련됐다며 씨름 경기 뿐 아니라 인기 가수들과 전통 무용단의 공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917-709-6044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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