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술분야 전문인 총망라 한인2세 단체
교육프로제공. 커뮤니티서비스 네트뤅 기회 제공
한인 1.2세 교량역. 주류사회 한인 커뮤니티 알리는데 주력
yKAN(young Korean American Network)은 미주류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1.5세, 2세 한인들의 비영리 단체다.
지난 90년 8월30일 출범한 yKAN은 각 경제 분야와 학술분야의 전문인들의 총 망라돼 있는 한인 2세 단체로는 가장 오래된 편에 속한다.yKAN의 목적은 한인 전문인들에게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커뮤니티서비스와 네트웍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같은 활동을 한인 커뮤니티에 알리고 회원 서로간에 나누고 싶은 경험들을 함께 할 수 있는 포럼을 펼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yKAN은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현재와 미래의 한인 세대를 위해 열린 마당을 만들자는 것이 주요 목표다.또 소수계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유대 관계를 통해 서로 이해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다.
이원근 회장은 한인 1세와 2세간의 교량 역할을 하고 미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며 회원간의 친목과 네트웍 구성 역시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yKAN은 매달 정기 모임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봉사 활동 및 교육 세미나 프로그램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주요 활동상황은 다음과 같다.
올해 2월 yKAN은 한인 1세와 2, 3세가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yKAN과 한미문화연구원은 ‘코리안 아메리칸의 마음과 기백, 정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고교생들이 참석해 한인의 정체성 확립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3월에는 입양 한인들의 모임인 ‘AKA’와 문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 ‘조국의 리듬(Rhythms of Our Lands)’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yKAN은 전문 무용가와 자원봉사자들이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4월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뉴욕 밀알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회원 15명은 ‘밀알의 집’에서 발달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부활절의 의미를 들려주고 계란을 함께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어 밀알 장애인들과 함께 인근 앨리폰드팍에서 축구와 과자 따먹기, 그림 그리기 등 각종 게임 및 프로그램을 즐겼다.
5월에는 KCS 경로잔치에 참가했으며 9월에는 연례 애나 에리카 양로원을 방문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을 제공하고 윷놀이를 하면서 노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또 뉴저지주 레오니아에서 열린 ‘뉴저지 추석맞이대잔치’에 참가했으며 10월 맨하탄에서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 및 블록파티’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 및 블록파티 행사에서 yKAN은 각종 물품과 음식 등을 판매했다.매년 크리스마스에는 지체부자유자들을 위해 ‘Toy Drive’를 해서 장난감과 각종 선물을 나눠주고 음식을 서빙하고 있으며 CAPA 주최 아시안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회원간의 네트웍을 강화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1회 피크닉과 스키여행, 암벽 등반 등의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원근 회장
한인 커뮤니티 및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폭넓은 유대 관계를 만드는 것이 회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입니다.
yKAN의 이원근(미국명 Kay) 회장은 한인 사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 AKA나 JC, KACF, KALCA 등 주요 한인 2세 단체들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yKAN에 가입해 사무총장과 네트워킹 위원회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올해 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yKAN 가입 동기는 부모들이 보여준 희생 정신을 한인 커뮤니티에 다시 되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이 회장은 초기 이민자들이 미국에 왔을 때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는 미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생활 습관과 행동을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 1.5세, 2세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사회에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겪는 각종 편견과 차별, 스테레오타입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회장은 단체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기금 모금 문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자신들의 시간과 노력 등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희생정신이 없이는 이같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yKAN의 봉사 활동은 꾸준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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