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이리디엄, 조스 팝 등 뉴욕의 재즈 연주홀에서 유명 재즈 뮤지션들의 아름다운 재즈 선율이 이어진다.

맨하탄 브로드웨이 소재 이리디엄 재즈 클럽에서는 스윙 음악의 대가 마크 오코너와 그의 ‘핫 스윙 트리오’가 11일부터 16일까지 공연한다. 오코너는 ‘핫 스윙’, ‘인 풀 스윙’, ‘애팔라치안 왈츠’, 가장 최근 나온 ‘30년 회고 음반’ 등 수많은 앨범을 발표한 재즈 뮤지션.

바이얼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오코너는 기타의 프랑크 비놀라와 베이스의 존 버와 함께 프랑스 연주자들인 스테판 그라펠리와 장고 라인하르트를 연상시키는 프랑스적 재즈 음악을 미국적인 전통이 강한 자기만의 표현으로 만든 재즈음악들을 들려준다.그는 올해로 연주생활 30년을 맞아 11일 회고음반(’Thirty-Year Retrospective’)을 출시했다.

핫 스윙 트리오는 바이얼린, 베이스, 세대의 기타로 구성됐던 그라펠리와 라인하르트의 ‘프랑스 핫 클럽 5중주단’의 축소판으로 집시풍의 현대적 스윙음악을 연주한다.

13일에는 오후 8시와 10시30분 게스트로 출연하는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씨와 연주회를 갖고 ‘라임락’, ‘애팔라치안 왈츠’,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 등을 연주한다. 공연 시간은 화∼목요일 오후 8시와 10시30분, 금∼토요일 오후 9시와 11시, 일요일 오후 9시와 11시다.이어 이곳에서는 12월2∼7일 재즈 기타리스트 래리 칼든이 공연한다.

재즈와 블루스를 넘나드는 재즈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칼튼은 워너 브라더스사 데뷔 앨범을 출시, ‘스트라이크스 트와이스’, 슬립 워크’ 등 ‘프랜즈’, 블루스 앨범 ‘사파이어 블루 ‘ 등 수많은 앨범을 발표한 그래미상 수상자로 내한공연도 가진 바 있다.

한인 재즈 뮤지션들에게 잘 알려진 맨하탄 블루노트에서는 허비 만, 마크 리보와, 제이미 메이스 필드, 루 라위스, 케이시 밴자민, 세르지오 멘데스, 투츠 텔레만스 앤 케니 등 재즈 대가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마크 리보와 제니 샤인만은 12일 블루노트에서 특별 게스트로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베이스 주자 헨리 그림스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이어 이들 3인은 20일 마코홀에서 장고 린하르트의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맨하탄 캐준 재즈홀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빈스 지오다노와 나이트 호크밴드 연주, 화요일 스탠리의 워시보드 킹스 콘서트, 수요일 에디 데이비스와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콘서트, 금요일 캐널 스트릿 디시랜드 재즈와 블루밴드 공연, 토요일 레드 어니언 재즈 밴드 공연, 일요일 마이크 아레넬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재즈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재즈홀 안내
⊙마코홀: 35West 67th St., 212-601-1000
⊙버랜드홀: 315 w.44th St. 212-581-3080
⊙블루노트: 131 W.3rd St., 212-475-8592
⊙캐준: 129 8th Ave., at 16th Street, 212-691-6174
⊙이리디엄 재즈홀: 1650 Broadway,at 51 Street, 212-582-2121
⊙토닉: 107 Northfolk Street, 212-358-7503
⊙업 오버 재즈 카페: 351 Flatbush Ave., Prospect Heights, Brooklyn, 718-398-5413
⊙빌리지 밴가드: 178 Seventh Ave., 212-255-4037
⊙조스 팝: 425 Lafayette Street, 212-539-8778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