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 구성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작업은 색채작업이다. 좁은 공간은 확 트인 듯한 시원한 느낌을, 넓은 공간은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을 해야 하기 때문, 각 실별의 용도나 가족의 사용 빈도 수, 또한 실내조도, 마감재의 선정 등에 대한 간단한 법칙을 알아보자.
▶실별 용도에 따른 색채선택
주택의 여러 방중에는 매우 활동적인 곳과 아늑하고 정적인 방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거실이나 다이닝룸처럼 가족전원이 모이는 곳과 침실, 서재 등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야 하는 방도 있다. 각방의 성격이 분명해지면 각 방에 따른 색채계획이 필요하게 된다.
▶실별 상호간의 조화고려
하나 하나의 방이 제아무리 아름답게 되어 있더라도 주거전체로서의 색채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상한 것이 되고 만다. 한 실내에서의 색채가 아름답게 조화되고 있는 것처럼 개성을 가진 각 실이 상호간에 아름답게 조화되므로 전체적인 색채조절이 이뤄진다고 생각된다.
바닥에서 바닥에로의 연결, 벽에서 벽, 벽과 도어, 도어와 가구와의 조화로 아름다운 하모니가 창출 되도록 해야하는 것이다.
▶실내조도를 고려한 색채계획
방의 밝기나 조명의 상위에서 같은 색채가 전혀 다르게 보이는 수가 있다. 남향의 밝은 방에서는 안정된 색조가 좋으나 북향의 어두운 방에서는 다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채를 선택함이 좋을 것이다. 또한 형광등이냐 백열등이냐에 따라 나타나는 색채의 느낌은 전혀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감재의 자연색조 고려
너무 인공적인 색채 속에서는 곧 실증이 나고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마감재가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소재 성을 충실히 살려 친근감 있는 색상을 나타냄이 필요하다. 다만 재료에 따라서는 같은 색의 것이라도 느낌이 다를 수 있음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색명의 크기에 따른 색채선정
색을 결정할 때 대개는 작은 색견본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큰 면에 칠 해지거나 확대됨을 감안해야 한다. 색채란 면적이 커지면 진한 색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벽이나 천장 등은 컬러 샘플보다 다소 엷은 색으로 선택하는 편이 무난하다.
▶계절에 따른 색채고려
방의 색채를 계절에 따라 변화시키면 아름다운 공간이 된다. 커튼이나 깔개를 바꿔보는 것도 좋으며 벽지를 새로 도배하거나 다시 페인팅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다소 거추장스러우면 의자의 쿠션을 바꾸는 것으로도 방의 분위기는 일신되는 것이다.
▶주조 색의 결정과 색 수의 제한
작은 방에서 여러 색을 쓰면 더 작은 방으로 보이게 된다. 한 색이든 난색이든 주조로 되는 색을 결정하여 그 농담으로 배색하고 액센트가 되는 곳에 반대색을 사용하게 되면 비교적 무난한 배색이 된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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