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진학은 모든 학생들의 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와 가족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대학을 선택할 때는 학교 명성을 쫓기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이 어느 곳인지 가늠해 결정해야 한다. 이는 대학생활의 성공 열쇠이자 사회에서의 성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많은 대학을 방문해 정보를 수집하고 학교별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탐방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각 대학마다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학교를 개방, 중·고등학생들로 하여금 학교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학교의 우수 교육프로그램과 학생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교수진 업적 등 학문적 수준도 중요하지만 재학생 활동, 동문들의 사회 진출 현황, 주변 생활환경, 기타 학생 서비스 등도 최소 4년간 대학생활의 성공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인 만큼 가능한 많은 대학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대학방문 시기는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고교 9학년 때부터 틈틈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늦어도 11학년 봄·여름 학기 이전까지 1차 방문을 끝내도록 하고 12학년 봄 학기 때에는 이미 합격 통보 받은 대학들만 다시 방문한 뒤 진학할 학교를 최종 결정 하도록 해야한다.
대학의 캠퍼스 투어는 모두 무료이고 참가대상의 연령에는 구분을 두지 않는다. 때문에 대학탐방을 주목적으로 두고 인근도시도 함께 둘러보는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학을 방문하기 전에는 최소 2주정도 여유를 두고 미리 방문자센터나 입학사무실에 연락해 투어 일정을 알아본다. 학교에 따라 캠퍼스 투어만 실시하기도 하고 입학설명회를 함께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예비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별도의 오픈 하우스를 실시하기도 하므로 관심 있는 학교의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행사일정을 확인해둔다.
또한 학교에 따라서는 재학생들과 기숙사에서 머물며 실질적인 대학생활을 체험하도록 하기도 하고 대학 강의에 참관할 수 있거나 교직원 또는 학교 입학사정관, 학생 서비스 담당자와 만나는 기회도 제공하므로 미리 알아보도록 한다.
방문에 앞서 방문자 전용 주차장, 캠퍼스 지도, 인근 숙소 정보도 미리 알아두고 가능하면 주말보다는 학교 수업이 진행 중인 학기 중 주중에 방문토록 한다. 특히 시험기간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하루 두 학교 이상 방문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한 학교에서 반나절 가량 머물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학교를 파악해보도록 한다. 방문중에는 최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미리 질문사항을 준비하고 학교 역사나 규모 등 기초 정보는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재학생이 몇 명인가 보다는 중퇴율은 얼마나 되는지, 학사경고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위한 지원 서비스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효율적인 질문요령이다. 이외 기숙사는 남녀가 별도 건물을 사용하는지 등도 알아보도록 한다.
캠퍼스에서는 학교 게시판, 식당, 기숙사, 도서관, 강의실과 각종 시설물을 둘러본다. 학생들이 만드는 학교 신문도 읽어보고 재학생들에게 직접 학교의 장단점을 물어보며 학교 주변환경을 살펴보도록 한다. 기타 교통시설, 범죄율 등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여러 학교를 방문하다보면 자칫 혼돈하기 쉽다. 따라서 각 학교 방문 직후에는 학교에 대한 느낌, 정보, 장단점, 연락처, 특성 등을 기록해 파일로 보관해두고 학교에서 만난 관계자들에게는 반드시 감사의 편지를 보내도록 한다.
부득이 학교를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최근 대학을 졸업한 동문을 섭외 하거나 학교 입학 사무국에 연락해 전공사무실 관계자와 전화 통화가 가능한지 등을 알아보는 것도 대안책이 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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