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의 공립학교들이 이민자들에게 미국문화를 소개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볼티모어선지는 30일 이민가정 출신 학생들의 증가에 따라 각 학교들은 학생은 물론 부모들을 대상으로 미국사회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지는 이 기사에서 이민가정에게 미국사회생활은 외국생활이라면서,자녀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모가 미국의 교육제도와 사회 생활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락스빌 소재 리버힐고는 지난 달 이민자 학부모들을 초청, 프롬 및 홈커밍데이 등에 관해 소개했다. 학교측은 초청된 부모들은 자녀들이 학업보다 이성교제를 하는 것을 꺼리는 아시아권 이민자들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캇 화이퍼 교장의 인사는 한국어, 파키스탄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통역됐다.
카운티교육청의 한영찬씨는 홈커밍데이나 프롬과 같은 미국 학생들의 문화를 학부모가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서 부모들이 문화적 차이의 이해 뿐 아니라 자녀 교육에 참여하도록 이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엘리콧시티 소재 세인트 존스 레인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이 학부모컨퍼런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영어강좌를 실시하기도 했다.
각급 학교들은 과거 7년간 카운티내 외국 출생 비영어권 학생이 2배로 늘어나자 학생 및 부모들이 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사프로그램 및 과외활동에 관한 설명하는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실시하고 있다.
한씨는 교사-학부모 회의가 열리면 통역신청이 800건에 달한다면서 이는 작년보다 100건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하워드카운티 학생들은 80여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교육청에서는 이중 15개 국어만을 통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자들은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하워드카운티로 이주하지만 학생들은 학업보다 사회적 적응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다수의 부모들이 자녀교육열은 크지만 막상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