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시작된 ‘북한자유법안’ 연방 상하원 통과 지지 서명 캠페인이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탈북자인권보호단체 이지스 재단(대표 남재중)이 북한 민주화를 위해 미주 한인들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시작한 법안 통과 지지서명운동에 워싱턴지역 한인교회, 단체는 물론 LA, 뉴욕 등 각 주요도시의 한인들도 적극 동참 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캠페인에 가속이 붙고 있다.
남재중 대표는 “40여명의 LA 한인교회협의회 소속 한인 목회자들이 조만간 모임을 가진 후 각 교회별로 법안지지 서명 캠페인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라며 “뉴욕과 애틀란타 등 동남부 지역 한인단체들도 참여의사를 밝혀와 캠페인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이미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영만 목사)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지난달 30일 휄로쉽교회에서 열린 성탄음악예배 참석자들의 서명을 받았으며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안인권 목사)도 자체적인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북한선교부가 지난 30일 주일예배후 교인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인데 이어 워싱턴한인천주교회는 청년들이 중심이 돼 오는 일요일 신자들을 대상으로 지지서명 받기 캠페인을 벌인다.
워싱턴 지역에서 2일 현재까지 서명에 참여한 한인은 2,200여명이며 본보(26일자 참조)에 보도됐던 원귀숙 할머니 등 5-6명의 한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서명받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남 대표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명단을 포함하면 숫자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한인들의 반응은 무척 좋지만 봉사원이 모자라 미처 서명을 못받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남 대표는 또 “한민족 전체와 관련된 중대사안인 만큼 지역 한인회들이 전면에 나서서 서명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지스 재단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도 적극 펼치는 한편 각 지역 상하원 의원들에게 편지쓰기 운동도 전개, 반드시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전략이다.
서명캠페인은 ‘북한민주법안’이 논의되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속되며 목표 숫자는 3만명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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