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샤핑시즌인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시카고지역 한인업소들도 비록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목 덕을 적지 않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된 28일에는 미전역의 크고 작은 쇼핑몰등에서 새벽 2시부터 소비자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호황을 치른 가운데 대부분의 시카고 한인업소들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이 많게는 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의 경기 동향은 특히 크리스마스, 설날 등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대목 기간의 시장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는 이유로 연말 경기 향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일부의 견해와 함께 현재의 분위기가 연말연시를 넘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던디 소재 ‘IF 갤러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이상 매출액이 증가했다. IF 갤러리의 오희영 대표는 “이라크 전쟁도 종식 됐고 경제가 바닥을 치면 올라가게 돼 있다는 원리에 의해 경기가 서서히 풀리는 것 같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대목기간동안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링컨 소재 의전모피의 엄정현 대표는 “연휴기간 동안 평소보다 많은 고객들이 업소를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매출이 10%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린마길 소재 로렌스 과일의 함현옥 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고객이 증가했다. 다른 한인사회내 업소들도 거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켓지길에 클락 마켓 관계자도“연휴동안 매상이 20% 이상 올랐으며 특히 고기와 과일 등이 많이 팔렸다. 최근 거리를 둘러보면 지난해에 비해 크리스마스 장식이 훨씬 화려해졌다”며 “이 같은 분위기만 보더라도 연말의 경기가 다소 활발해 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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