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퇴임 앞둔 상항 한인 상공회의소 김상언 회장
보람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많습니다..
지난 4년동안 샌프란시스코 한인 상공회의소를 이끌어온 김상언 회장은 2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정기이사회 공식순서가 끝나가는 자리에서 퇴임소감을 묻는 말에 토요일 행사(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때 하려고 말을 아껴놓고 있는데…라고 반 농담조를 건네며 잠시 머뭇거리다 말문을 열었다.
4년전 취임할 때 회원확보를 많이 해서 (상공회의소를) 보다 큰 단체로 키우고 싶었는데 지나고보니 (회원확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 가장 아쉽습니다. 이 숙제는 새로 취임하는 16대 회장단이 풀어나가야겠죠. 물론 저도 옆에서 열심히 돕겠습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보람있었던 일로 화제가 옮겨가자 금세 밝은 빛을 되찾으며 (매니저가 한인 입주자들의 돈을 떼어먹고 도망간) 필모어 아파트 사건을 처리한 게 가장 기억에 남고 또 제1회 동포 한마당 잔치를 개최하고 여러 동포들의 고국방문을 주선한 것도…
김 회장은 특히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상공회의소 관련 사진자료를 모으고 선배 상공인들의 증언을 채취해 ‘샌프란시스코 한인 상공회의소 30년 발자취’를 발간하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오는 6일 30주년 행사때 첫선일 보일 ‘…발자취’는 비록 40여페이지 한정부(약100부)로 발간되지만 자칫 영원히 사라질지 모르는 북가주 한인 상공인들의 역사를 보존하는 사료창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직능대표성 강화 차원에서 유대진 차기 회장의 제청과 즉석 추천을 통해 업종별로 엄선된 9명의 신임이사를 추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신임 이사 명단=▷박윤혜(보험업) ▷이정례(자동차정비업) ▷김덕천(운송업) ▷임선규(조경업) ▷김형석(SBC) ▷신창업·정현모(이상 의료업) ▷조현진(볼링협) ▷이성우(소매업)
<정태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