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송이 울려 퍼지고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한 계절.
연말연시를 맞은 시카고 거리는 설레임에 들뜬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렵고 소외 받은 이웃들은 더욱 더 외로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물론 한인사회내에서 각 기관, 단체 등을 중심으로 불우이웃 돕기 행사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부 어려운 이웃들은 도움이 필요한데도 어디로 연락을 해야 할지 몰라 더욱 서글픈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카고 한인사회내에도 몇몇 자선 구호단체가 활동하고 있어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어느 정도 위안이 되고 있다. 이들은 시카고 한인구세군 영문과 서로돕기 센터, 기독교 사회봉사센터(IMI) 등으로 비록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매년 불우이웃들을 위해 각종 지원 및 봉사를 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타운 인근 플라스키길 소재 시카고한인구세군 영문은 도움이 절박한 이들에게 쌀, 라면 등의 식량 지급을 연말연시는 물론 연중에도 실시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미혼여성, 요양원 등을 방문하며 위로 및 돕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같은 플라스키길에 위치한‘한인서로돕기센터’역시 성탄절을 즈음에 들어오는 기부금 등으로 매년 이웃들에게 식량지원 등을 펼쳐오고 있다. 서로돕기센터는 이외에도 정부기관 등과 공동으로 극빈자를 대상으로 한 식량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IMI 한인 기독교 사회봉사 센터 역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불우이웃돕기 캠페인’을 통해 담요, 라면, 쌀, 캔 푸드 등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시카고 한인사회내 각 종교계 단체들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일정 규모의 도움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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