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지역, 골프협이어 세탁협도 경선 전망
시카고 한인 사회가 선거열풍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들어 골프협회를 비롯해 한인상공회의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한데 이어 세탁협회, 체육회 등 굵직한 단체들이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시카고지역내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단체중 하나인 시카고 한인 세탁협회(회장 강성도)회장 선거의 경우 현직 회장인 강성도씨와 15대 세탁협회 부회장 출신인 김성권씨의 경선이 확실시 되고 있어 세탁인은 물론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세탁협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5일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최종 선거일인 18일까지 선거권을 갖고 있는 세탁협회 이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 진영은 이미 인맥관계를 총동원, 지지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체육회는 15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조만간 열리는 총회를 통해 선거를 실시할 예정으로 선거일정이 잡혀있다. 체육계에서는 몇몇 인사가 회장 후보감으로 거명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는 서정일 현 골프협회장만이 차기 체육회장 후보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에 실시될 예정인 시카고지역 단체장 선거는 예년과는 달리 경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단체장 선거 가운데 한인회장과 상의회장 등은 단독후보로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골프협회가 이례적으로 경선을 통해 차기회장을 선출했고 세탁협회도 경선이 확실시 되는 등 후반기들어 실시되는 단체장 선거는 경선바람이 불고 있는 것. 경선의 경우 후보들이 단체에 대해 보다 많은 책임감을 갖게 되고 회장에 선출될 경우 협회 운영에 많은 힘이 실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선거과정에서 지나친 과열 경쟁양상이 발생하고 선거에 진 후보측이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경우 협회의 분열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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