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한인 골프 신동이 미 전국 주니어 골프 투어의 14∼15세 소년 부문에서 랭킹 1위로 떠올라 한인사회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뉴욕 거주 김선호(14. 사진)군은 지난 주말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소재 킹스 밀 리버 코스에서 열린 플랜태이션 주니어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미 전역의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14∼15세 소년 부문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킹스 밀 리버 코스는 매년 10월 PGA 미켈롭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유명한 코스로 선호군은 3일동안 72, 74, 79타를 치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플랜태이션 주니어 투어에서 랭킹 5위를 달리던 선호군은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14세∼15세 소년 부문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매일 오전 6시 골프 연습장을 찾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선호군은 “조그마한 자영업을 하시는 아빠와 엄마가 저를 위해 많이 희생하시는 것 같아 때로는 죄송하기도 하지만 나중에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훌륭한 선수가 돼 꼭 부모님께 보답하겠다”라며 연습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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