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주에서 랩 가수가 연루된 마약사건을 조사하던 한 연방검사가 총과 흉기로 처참하게 살해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윌리엄 D. 퀄리스 볼티모어 연방지법 판사는 4일 헤로인 거래 혐의로 기소된 랩 가수와 그의 전 동료를 조사하던 조너선 P. 루나(38) 검사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리고 총상을 입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루나 검사는 최근 헤로인 판매와 마약거래 조직 운영 등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랩 가수 데온 리오넬 스미스(32)와 그의 전 동료 월터 오릴리 포인덱스터(28)를 조사했으며 이날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루나 검사와 피의자 변호사들은 3일 오후에 만나 스미스는 헤로인 판매 1회와 무기 소지 혐의를 인정하고 포인덱스터는 헤로인 3회 판매 혐의를 인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루나 검사는 이날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볼티모어에서 80㎞ 떨어진 랭카스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는 비극적인 죽음”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미국에서는 3년 전 크레인 웨일스 연방검사가 살해됐으나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으며 래리 바셀라 연방검사도 리비아에 무기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전 중앙정보부(CIA) 요원 에드윈 윌슨이 꾸민 살해음모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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