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개빈 뉴섬 후보와 녹색당의 맷곤잘레스 후보가 맞붙은 샌프란시스코 시장선거 결선투표가 9일 실시된다. 테렌스 핼리넌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남녀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선거 결선투표도 함께 치러진다.
지난 11·4 지방선거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1, 2위 득표자만 놓고 35일만에 유권자의 선택을 다시 묻는 이번 선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13시간동안 관내 투표구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결선투표에서는 과반득표 여부와 관계없이 1표라도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된다.
지난달 선거와 엇비슷한 투표율을 보일 경우 20만명 안팎 유권자들이 한표를 행사하게 될 이번 결선투표 결과는 이르면 9일밤 개표개시 2-3시간 안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36세 재력가 뉴섬 후보는 8만6,470표(42.0%)를 얻어 2위 맷 곤잘레스 후보(4만,213표, 19.5%)를 2배 이상 앞섰으나 이후 4, 5위 후보들이 잇달아 곤잘레스 지지를 선언하는 등 합종연횡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근소한 차이를 보여왔다. 녹색당 리더 곤잘레스 후보는 한때 대역전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으나 3위 낙선자 앤젤라 알리오토 후보가 자신을 지지하기로 했다가 뉴섬 지지로 돌아서는 등 뒤늦게 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분석이다.
테렌스 핼리넌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후보간 검사장 결선투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7일 여성후보인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사설을 게재, 표심의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또 시장 결선투표에서는 뉴섬에게 표를 던지라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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