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북동쪽에 소재한 ‘브렌트우드 우체국’이 문을 다시 열었다.
브렌트우드 우체국은 2001년 10월 탄저균 테러로 두 명의 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난 2년간 폐쇄됐었다.
사건 당시 목적지가 국회의사당으로 적힌 두 통의 편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조셉 커신(47)씨와 토마스 모리스(55)씨는 탄저균에 노출돼 목숨을 잃었고 두 명은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수 백명의 종업원들은 인근 5개 우체국으로 분산 배치돼 근무해야 했다.
시 당국은 건물을 정화하고 소독 장비를 설치하는데만 1년을 소비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9월 지역 및 연방 정부 관계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팀이 건물이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종업원들이 다시 입주하게 됐다.
지난 5일 2년만에 다시 사무실을 찾은 우체국 종업원들은 물건을 정리하고 인사를 나누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브렌트우드 우체국은 폐쇄 기간중 내부를 말끔하게 수리,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종업원들을 맞이했는데 공기 소독 시스템을 포해 공사비만 1억3,000만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것은 20년전 건물을 건립할 때 들었던 비용보다 많은 액수다.
그러나 탄저균 테러 사건 이후 일부 종업원들은 전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명은 우체국 관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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