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럭바퀴에 튕기면서 앞유리 깨고 얼굴 강타
일리노이와 인디애나주를 이어주는 65번 고속도로에서 한 한인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생명을 잃을 뻔 했다.
인디애나주 세러빌 타운에 거주하는 한모씨는 지난달 15일 평소와 같이 부인과 함께 물건을 구입하러 시카고에 왔다가 65번을 타고 귀가하던 중 앞에 콘테이너 트럭을 피해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입하던 순간 믿기 어려운 사고를 당했다. 차선 중간 중간에 박혀있는 리플렉터(Reflecter : 야간운행시 차선을 표시해주는 야광반사물체)가 앞서 가던 트럭에 밟히면서 튀어올라 한씨의 차 창문을 깨고 들어와 한씨를 강타한 것.
약 10파운드 무게의 쇠뭉치인 이 리플렉터에 오른쪽 얼굴을 맞은 한씨는 그 자리에서 실신했고 옆에 있던 부인이 급히 운전대를 잡았지만 차는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분리 구역으로 곤두박질 쳤다. 이후 한씨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돼 응급 조치 이후 의식을 되찾았다.
한씨는 “앞의 트럭이 약간 흔들거려 졸음운전을 하는구나 생각하고 옆으로 피해나가려 했는데 이런 봉변을 당했다”며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난 것까지만 기억이 나는데 깨어나보니 병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한씨는 증상이 호전되고 있지만 턱뼈가 부러져 언어소통이 불편하고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상태로 17주동안 음식물을 전혀 먹을 수 없으며 1년이 지나야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인디애나 한인들이 시카고를 찾을 때 많이 이용하는 65번 고속도로상에서는 특히 트럭이 있을 때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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