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접어드는 이민 100주년 기념의 해를 기점으로 시카고 지역의 문화적 부흥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한인거리축제위원회(이하 TKFC)와 한인공연인연합(이하 KAPA), 한미연합시카고지부(KAC-Chicago) 등은 오는 18일, 녹스길 소재 아이리시 문화센터에서 한인사회내 문화 및 예술인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을 개최한다.
TKFC의 장한경씨는 8일, 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이민 1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공연 및 행사 등이 열렸고 이를 한번쯤은 정리해야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또 다른 이민 100년을 맞이하는 길목에 서서 문화발전의 관점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번 기금 마련 모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문화기금 마련을 위한 한국문화 진흥의 밤’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남정수씨의 전통 무용 공연과 김현종씨의 대금 공연을 비롯한 한국 전통 공연 행사와 클래식, 현대 음악 공연 순서 등이 이어지며 기금 마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양화, 궁중 민화 등을 포함한 각종 예술 작품 경매 순서도 열린다.
권세중 시카고 총영사관 문화담당 영사는 “한 커뮤니티가 발전하려면 정치, 사회는 물론 문화적인 역량 발휘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한단계, 한단계씩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적립되는 기금은 TKFC에 귀속, 이를 관리하는 집행위원회가 별도로 결성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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