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은행 시카고지점, 200만불에
▶ 리스계약등 인수, 2005년 이전 검토
외환은행 시카고 지점이 LA에 본사를 둔 중앙은행(행장 김선홍)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시카고지점 인수를 위해 나라은행과 막바지까지 경합을 벌인 중앙은행은 4일 외환은행 시카고 지점을 최종 인수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시카고지역에 LA은행으로는 처음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인수가격은 약 2백만달러 내외로 알려지고 있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카고지역에는 현재 나라은행이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대출업무만을 취급하고 있어 중앙은행의 시카고 진출은 실질적으로 LA은행으로서는 처음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외환은행의 리스까지 함께 인수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현재 다운타운 지점에서 영업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며 리스가 끝나는 2005년에나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중앙은행의 허홍집 부행장은 “아직까지 중앙은행이 인수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은 상태로 구체적인 계약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시카고를 방문,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 시카고 지점은 일리노이주내 리테일 뱅킹 면허를 갖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주로 지상사의 수출입 업무 등에 국한된 영업활동만을 해 왔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인수후에는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하는 리테일 뱅킹부문에도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환은행 시카고지점의 지난 상반기 기준 실적은 자산 1억8,900만달러, 대출 1억7,600만달러, 예금 2,600만달러, 순익 4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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