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대학풋볼에서 일리노이주내 대학들 가운데 노스웨스턴대학(NU)이 신통치 않은 시즌성적에도 불구하고 보울 게임에 출전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총 6승6패, 빅텐리그 4승4패(공동 7위)를 기록, 대학풋볼 기자단(AP)은 물론 대학풋볼 감독들의 투표(ESPN/USA투데이)로 결정되는 대학랭킹에 못 올랐던 NU는 그러나 BCS(Bowl Championship Series) 초청 케이스로 12월26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모터시티 보울에 출전, 볼링그린대학과 맞붙게 됐다.
NU는 빅텐 2위인 오하이오스테이트대학이 토스티토스 피에스타 보울에 출전함으로써 공백인 생긴 미드시티 보울에 운좋게 초창받게 된 것.
미드시티 보울은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자동차 빅 3가 주최하는 경기다.
MAC(Mid-American Conference)소속의 볼링그린대는 올 시즌 10승3패로 AP와 ESPN/USA투데이 랭킹에서 톱25에는 들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투표를 획득했으며 컴퓨터로 책정되는 BCS랭킹에서도 24위를 차지함으로써 노스웨스턴대보다는 한수 위의 전력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오히려 노던일리노이대(NIU)가 올 시즌 승수면에서는 10승2패로 노스웨스턴보다 월등한 성적을 기록했고 볼링그린과 같은 리그인 MAC내 미드-아메리칸에서도 볼링그린에 이어 2위를 기록했음에도 보울게임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노스웨스턴이 속한 빅텐리그가 NIU의 MCA 미드-아메리칸 보다 상대적으로 강팀이 많기 때문에 NIU의 승수가 높더라도 BCS에서 대접을 못 받기 때문이다.
또한 주로 다른 소속의 상위팀과 하위팀이 맞붙는 형식을 취하는 BCS의 보울 출전 시스템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노스웨스턴대는 어쨌든 올 시즌 1승11패라는 최악의 전적을 기록한 일리노이대(UIUC) 등 일리노이주내 대학들이 대부분 죽을 쑨 올 시즌 대학풋볼에서 운좋게 보울게임에 출전한 셈이다.
2000년 알라모 보울 이래 3년만에 보울경기에 출전하는 노스웨스턴은 지난 2001년 홈구장에서 볼링그린과 맞붙은 바 있는데 당시 계속 리드를 하다 마지막 4쿼터에서 역공을 당해 43-42 1점차로 아쉽게 패배한 적이 있어 이번이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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