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륜스님 법회, ‘업식’탈피위한 수행 강조
“타인의 말과 행동,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간정토’ 발행인 법륜스님은 9일, 몬트로스 소재 불타사에서 열린 ‘자기운명의 주인되기’ 주제 법회에서 “인간에게는 누구나 ‘업식’(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습관)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타인의 말이나 행동 등을 자기 식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방을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고 이해할 때 충돌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륜 스님은 “업식은 대부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생성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욕을 하면 ▲본인의 ‘업식’에 따라 좋은지, 싫은지, 아무렇지도 않은지 반응하게 되고 ▲그 다음에 그 기분에 따라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며 “기분이 상했을 경우 기분이 나쁘다는 반응을 어쩔 수 없지만 이 단계에서 그 기분을 행동으로 표출하기전 자기 자신을 추스릴 수 있으면 타인과의 유대적인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륜 스님은 “이러한 과정은 평소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을 대상으로 훈련을 쌓아나가야(수행) 얻어 질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개인의 삶이 달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한국의 불교 단체인 ‘정토회’의 지도 법사이자 ‘월간 정토’ 발행인이며 2003년 에는 막사이상 국제이해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법회는 법륜 스님의 미주순회 법회의 일환으로 이루어 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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