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계속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일 당초 예상대로 은행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연방기금 금리(Federal fund rate)를 45년만에 최저 수준인 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RB는 특히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초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상당기간’(considerable period) 금리를 계속 현행대로 유지할 것”임을 내비쳐 미 경제가 완전 회복될 때까지 저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FRB의 저금리 유지로 은행들의 단기대출 금리는 4%를 유지하게 됐으며, 그 결과 소비자들과 기업은 지출과 투자를 늘려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의 주가는 금리정책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다우존스가 개장직후 한때 1만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오후들어 반발매도세가 일면서 갑자기 하락세로 돌아서 42.85포인트(0.42%)가 떨어진 9,923.42로 마감됐다. 이번주 중 2,000포인트를 돌파될 것으로 예상됐던 나스닥은 40.53포인트(2.08%) 빠진 1,908.32로 장을 마쳤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12포인트(0.85%) 하락한 1,060.18을 기록했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