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석회의에 60여명 관계자중 8명 참석 무관심 드러내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상항지역 사업회(회장 김근태)는 10일 기념사업을 마무리 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경과등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날 연석회의에는 60여명에 이르는 고문, 자문, 상임위원등 관계자들중 8명만이 참석해 기념사업을 마무리 하기 위한 회의라는 명칭이 무색해 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근태 회장은 오늘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이 어디까지 왔나를 나름대로 말씀드리고 100년사 출판 직전의 시점에서 설명과 더불어 100주년 기념사업을 언제, 어떻게 매듭을 지을 것인가를 이야기 하려 한다고 말하고 또 그동안 받은 기금등이 어떻게 사용되고 앞으로 어떻해 해야 하는지등의 의견을 수렴하려 했으나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중요한 시기에 의논하고자 할때 도움을 안주었고 오늘도 참석인원이 적어 원망스럽고 힘들다고 말했다.
이재상 이민사 편집위원장은 지난 1년 반여 동안 작업 끝에 이민 100년사 책이 한국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민사 편찬에 필요한 기금은 기념사업회와 별개로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념사업의 중심은 결국 이민사 발간에 있으므로 무슨일이 있어도 이민사는 발간되어 책으로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예산 집행 경과 보고에 대해서는 모든 수입과 지출이 정리되어 있어 언제라도 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조만간 항목별로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김회장은 밝혔다.
한편 3시간 이상 진행된 이날 회의시간의 대부분은 지난 11월 무산된 메가 콘서트를 다시 진행해야 할 것인가에 할애됐다.
김회장은 이미 6만여달러가 본국의 연예인들과 극장 대여료로 들어가 있는 만큼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부는 총 20여만달러가 들어가게 되는 행사를 치룰 경우 적자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은 끝에 결국 유근배 상항지역 한인회장등 5명의 준비위원회를 조직해 준비위원회에서 행사의 개최여부, 개최할 경우 출연진 조정등 모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김회장은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위해 삼성에서 3,000달러, 재팬타운 주차장에서 3,000달러, 오클랜드 부산 플라자 유병주 사장이 1,000달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근태 회장에 따르면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21만 9,159달러 15센트를 모금했으며 이중 32만달러 9,676달러 81센트를 지출해 현재 11만 517달러 66센트의 적자상태다.
한편 이날 주상항총영사관(총영사 김종훈)는 김근태 회장에게 기념사업 기금으로 1,100달러를 이날 참석한 이헌규 영사를 통해 전달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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