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상승장 그러나 대박은 없다”
S&P 상승률
평균 7%미만 예상
메릴린치 등은
지수 하락 예측도
기업실적 호조에
주가 오름세 기대
월 스트릿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대부분 내년 미 증시가 상승하겠지만 상승률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스트리트 닷컴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이 예상한 내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의 중앙값은 7% 미만으로 조사됐다. 또 스미스 바니와 메릴린치, 레이몬드 제임스 등 3개사는 S&P500지수가 올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투자은행의 투자전략가들 대부분이 내년 증시의 상승을 점치고 있는 것은 내년에도 기업들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대손상각 규모가 급격히 줄었으며 내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의 호전과 함께 기업실적의 상승추세를 예상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S&P500지수 전망치를 상당히 낙관적인 1,250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18일 마감된 1,089.18에 비해 14.8% 높은 것이다.
리만 브라더스의 헨리 칩 딕슨 투자전략가도 내년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스미스 바니의 토비아스 레프코비치도 내년초에 증시가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연간으로 보면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UBS워버그의 게리 고든 역시 기업실적의 개선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최근 증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수도 있겠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든은 최근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80년대나 90년대의 확장기에 비해 낮을 것이라며 가계부채와 재정적자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톰 맥매너스도 현재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조금만 인상해도 기업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은 클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주가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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