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21일 연휴기간 테러 공격가능성이 있고 위협의 징후가 2001년 9월 11일 이후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테러 경보 수준을 ‘코드 오렌지’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코드 오렌지는 5단계로 구성된 테러경보 체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것으로 테러 위협이 `높음(high)’을 의미한다.
톰 리지 조국안보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믿을 만한 소식통들이 연휴시즌을 전후한 본토 테러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여러 요소를 감안할 때 알-카에다 등의 테러 징후가 9.11 이후 가장 농후한 상태”라고 말했다.
리지 장관은 최근 정보 보고에 따르면 항공기가 또다시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테러 차단을 위해 모든 연방기관에 대해 대테러 행동계획을 발동시키고 항만과 공항, 국경지역에 대한 경비 역시 강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뉴욕과 국방부, 펜실베니아에서 감행한 것보다 범위나 영향력이 큰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는 리지 장관의 발언과 관련, 테러조직원들의 교신에는 뉴욕과 워싱턴, 구체적 이름 대신 “서부의 도시들”이라는 언급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LA 가족 방문을 계획중인 시카고 한인 L씨는 “테러위협에 불안한 마음이 들어 방문계획을 취소할까도 생각했었다”며 “그러나 공항 검문 검색에 대비, 최대한 짐을 간편하게 하고 떠날 계획” 이라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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