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퍼시픽 유니온은행(PUB)인수로 PUB 주주들은 지난 3년사이 4배에 가까운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8월1일 나스닥에 상장할 당시 PUB 주가는 7.50달러였지만 인수발표가 있은 지 하루 지난 23일 기준 종가는 25.95달러로 3년동안 무려 18달러이상 상승했다. 그동안 두 차례 주식배당을 받은것과 현금배당까지 합치면 투자금액에 비해 4배가까운 상승치인셈이다. 예를 들어 PUB 상장시 100만달러정도 투자한 투자가들은 3년여만에 400만달러가까이 벌었다.
특히 연초에만 해도 12-13달러선에 거래되던 PUB 주식은 지난 8월 한국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되면서 PUB 매각이 기정사실화되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3달여만에 15달러선에서 25달러선까지 무려 10달러정도가 뛰었다. 실제로 한인타운의 한 투자가는 PUB 주가가 19달러일 때 3,000주정도를 매입해 2만여달러의 순익을 챙길 수 있게됐다.
한미의 합병 대가 지불방법은 1억6,460만달러와 한미주식 612여주인데 한미의 주가수준에 따라 지불하는 주식수가 조정된다. 한미 주가가 17.5-26.5달러일 경우 PUB 한주당 26.28-29.72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주가가 19달러이하로 하락할 경우(최저 17.5달러까지)에는 PUB 한주당 26.28달러가 보장된다. 한미주가가 17.5달러일 경우 발행 주식수는 673만주이다.
이렇게 주가가 하락할 경우 PUB 한주당 26.28달러를 보장한다. 반면 주가가 상승할 경우(25-26.5달러)에는 PUB 한주당 29.72 달러가 되도록 주식수를 줄인다. 한미주가가 26.5달러일 경우 주식수는 577만주가 된다. 한미주가가 19-25달러일 경우 발행할 주식수는 612만주가 된다. 한편 한미주식은 23일 전날대비 5.35%떨어진 20.16달러를 기록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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