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28-14 대파 ‘BCS 화풀이’
내셔널 챔피언이라 불러다오
양대 투표랭킹 전국 1위인 USC가 1일 전국 4위인 미시간을 완파하고 로즈보울 타이틀과 함께 공동 내셔널 챔피언 자격을 따냈다.
USC(12승1패)는 이날 9만3,849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찬 로즈보울에서 빅-10 챔프인 미시간(10승3패)을 맞아 빠른 디펜스와 효과적인 패스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28대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USC는 오는 4일 슈거보울에서 열리는 오클라호마와 LSU간 BCS 챔피언십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AP랭킹(기자단 투표) 결과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킬게 거의 확실한 상황. 78년 이후 25년만에 최소한 공동 내셔널 타이틀에 복귀할 자격을 확보한 셈이다. AP랭킹 챔피언이 확정될 경우 USC 풋볼의 전국 챔피언 타이틀은 통산 9번째가 된다.
USC는 이날 디펜스가 색(sack)을 9개나 기록하며 상대 쿼터백 존 나바를 두들겨 미시간 공격의 예봉을 꺾는 사이 쿼터백 맷 라이나트가 이끄는 패싱 공격이 효과적으로 척척 맞아떨어지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라이나트는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 34개중 23개를 적중시키며 331야드 패싱을 기록하고 3쿼터에서는 직접 TD패스를 받아내는 장면까지 연출하며 맹활약, 이날 로즈보울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쿼터 첫 수비에서 미시간의 필드골을 블록하며 기선을 제압한 USC는 첫 번째 공격권을 건네받은지 37초만에 라이나트가 4년생 키어리 콜버트에 2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켜 가볍게 주도권을 잡은 후 2쿼터에서 상대 턴오버로 잡은 기회를 곧바로 TD로 연결, 전반을 14대0으로 마쳤다.
이어 3쿼터 시작 첫 드라이브에서 다시 콜버트가 환상적인 원핸드 캐치 후 수비 떨쳐내고 유유히 엔드존에 걸어들어가는 47야드 TD를 성공시켜 21대0으로 앞서나간 뒤 미시간의 팀 매서코이에 TD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와이드리시버 마이크 윌리엄스가 쿼터백 라이나트에게 TD패스를 연결하는 깜짝 리버스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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