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감독 짐 파슬을 해임한 뉴욕 자이언츠가 ‘독불장군’ 탐 커플린을 사령탑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들로부터 끊임없는 비난을 받았던 빌 칼라핸 감독을 경질한 오클랜드 레이더스 감독직에는 ‘플레이어스 코치’로 유명한 전 미네소타 바이킹스 감독 데니스 그린이 선두주자로 보인다.
자이언츠 프론트오피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이언츠와 커플린 감독은 이미 4년간 1,200만달러에 계약에 합의했다. 자이언츠는 커플린이 워낙 악명이 높아 큰 고민을 했다. 자이언츠 선수들도 잭슨빌 재규어스 선수들로부터 ‘커플린의 악몽’을 전해 듣고 걱정이 태산같았다.
그러나 자이언츠는 결국 커플린의 악명은 빌 벨리칙 현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감독과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커플린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벨리칙도 고집불통으로 유명하지만 2년전 패이트리어츠를 수퍼보울 챔피언으로 끌어 올린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올해의 감독’상에 걸맞는 지휘력을 발휘했다. 커플린의 주위 사람들은 이에 대해 커플린이 재규어스에서 쫓겨난 뒤 1년을 쉬며 많은 것을 뉘우치고 변했다고 말한다.
한편 레이더스의 알 데이비스 구단주는 지난 2일 캔사스시티 칩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알 산더스와 긴 전화 인터뷰를 한데 이어 5일에는 그린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은 이미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와도 인터뷰를 했지만 바이킹스 감독직을 맡기 전 샌프란시스코 49ers 리시버 코치로 3년, 스탠포드 감독으로 3년을 살았던 북가주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뇌파 코치’ 산더스는 샌디에고 차저스 감독직을 맡았던 적이 있는데 당시 선수들에게 감독의 지시를 받을 때 한쪽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하는 등 프로 선수들을 다루는데 문제를 보인 끝에 성적부진으로 해고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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