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자생적으로 ‘실버클럽’을 발족시켰다. 실버클럽은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내자는 취지로 노인끼리 뭉쳐 도움을 주고받으며 일할 기회를 찾아 자식에게서 독립하자는 청사진을 신년부터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8일 오후 12시 첫 모임을 가진 ‘실버클럽’ 멤버들은 첫 대면의 어색함을 잊고 앞으로 펼치게 될 다양한 사업 구상에 열을 올리며 의욕적인 출발을 다짐했다.
크리스챤 서비스 센터 산하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게 될 실버클럽은 박문수 회장을 주축으로 정일우 총무와 초기 회원 대여섯명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각종 활동을 이끌게 된다.
박 회장은 첫 사업 목표로 차가 없어 외출하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락만 하면 뜻이 맞는 노인들끼리 모여 쇼핑도 다니고 병원도 방문하고 한 달에 한번은 아틀란타 주변을 관광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녀들조차 잘 알지 못해 놓치고 있는 각종 복지혜택을 찾아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SI와 메디케이드, 푸드 스탬프와 노인 아파트 입주 등 당사자가 알아서 권리를 챙겨야 하는 사업을 서로 공부하며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인 봉사센터의 도움을 구해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구체적인 방법도 이미 거론이 됐다.
실버클럽은 매주 목요일 모임을 갖고 활동계획을 세분화해나갈 계획이다. 박 회장은 소극적으로 움츠러들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바쁘게 움직이자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좋은 정보를 나누고 삶을 윤택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문의: 크리스챤 서비스센터:678-421-9191/박문수 회장:678-887-6053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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