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작가 이덕자씨의 장편 소설 ‘달라스 블루’가 2월4일자(가판 기준 2월3일)부터 뉴욕한국일보 D섹션의 인기 연재만화 ‘호두나무 왼쪽 길로’ 옆에 자리잡고 매주 5일간 연재된다. 작가 이덕자씨는 이번 연재와 관련, 그간 건강 등의 이유로 펜을 놓았다가 다시 잡게되면서 뉴욕한국일보 독자들과 재회하게 돼 너무 기쁘면서도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본보와 인연이 깊다. 1984년 본보에 연재한 ‘어둔 하늘 어둔 새’는 소설로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고 MBC-TV 아침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소설 ‘어둔 하늘 어둔 새’는 1994년 재출판됐다. 그가 두 번째로 본보에 연재한 ‘사우’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책으로 출판됐으며 몇년 후 ‘나비 사랑’이란 제목으로 역시 재출판되는
성공을 거뒀다.
그의 이름이 한국에까지 알려지면서 MBC 아침 드라마 ‘나팔꽃’을 집필하기도 했다.건강 문제로 10년 동안 집필을 중단했던 이씨는 세 번째 본보 연재 소설인 ‘달라스 블루’를 통해 달라스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들의 삶과 미국인들의 인생을 함께 담아내기 위해 또다시 즐거우면서도 고통스런 글쓰는 작업에 몰두한다고 말했다.
’달라스 블루’는 ‘미세스 봉선화’라고 불리는 주인공 유화와 작가 자신의 인생을 오버랩해 보여준다.이씨는 겨울에는 날씨가 춥지 않은 텍사스에 정이 든 것 같다며 달라스 블루는 새로운 땅에서 살고 있는 달라스 한인들의 애환을 감성적으로 그려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화여대·대학원 국문과를 졸업, 미 하프스트라 대학에서 영문학을 수학했다.1974년 미국으로 이주, 뉴욕을 거쳐 14년째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다.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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