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논스톱4’ 한예슬
신세대 스타 한예슬(22). 올해 많은 방송관계자가 주목하는 기대주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MBC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논스톱4’ 출연 이후 팬카페(cafe.daum.net/kys20) 회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3만5,000여명이 그녀의 서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조한선과 기막힌 호흡을 보여준 피자헛에 이어 최근 삼성 캐녹스, 나드리화장품 등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CF 퀸카’로 떠올랐다.
#연기 위해 미국 시민권 포기
최근 한예슬은 자신의 인생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연기생활을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었다. 시민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을 오가기보다 한국에 머물면서 연기에 전념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다.
한예슬은 초등학교 때 미국(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으로 이민을 갔고 지난 2001년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그녀는 김예슬이란 이름으로 방송과 CF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
한예슬은 “휴학 중인 캘리포니아대학(UCI)에서 공부를 더 할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남들에게 뭔가 보여주기 좋아하는 성격은 아무래도 연예인이 ‘딱’이라는 판단을 했어요”라고 연기자로 마음을 굳힌 배경을 공개했다.
이후 그녀는 이름을 한예슬로 바꾸고 ‘논스톱4’에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개시했다. 그녀는 ‘논스톱4’에서 도도하지만 철없고 덤벙대는 엽기녀를 맡아 한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얼마 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봉태규와 키스신을 찍었다.
#감출 건 감추고 보여줄 건 확실히
한예슬은 미국에서 유년과 사춘기 시절을 보내 늘 의사표현이 분명하다. 좋고 싫음에 대해 머뭇거리는 법이 없고 속이야기도 거침없이 말한다. 그녀는 최근 연예인 누드열풍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한예슬은 슈퍼모델 출신답게 자타가 공인하는 매혹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직·간접적으로 누드제의도 적잖게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누드를 찍는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저는 옷을 입고 있는 게 여자로서 더 매력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누드에 대해 ‘촬영 불가’ 방침을 정했지만 자신의 끼는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했다. 슈肪醍?시절부터 방송에서 매력적인 춤솜씨를 보여온 이력답게 “기회가 된다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카일리 미노그처럼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가수의 꿈을 살짝 공개했다.
한예슬은 자신의 끼를 발휘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보니 한창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성친구가 없다. 그녀는 “연예활동에 몰두하기 위해 당분간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을 거예요”라고 털어놓았다.
한예슬은 가족이 모두 미국에 있어 현재 서울 청담동의 한 빌라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 그녀는 외롭지 않으냐고 묻자 “연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외로움을 느낄 시간이 없어요”라며 “지금 제 삶에는 남자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니까요”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ro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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