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젊은이 3백여명 세도나서 지구인청년 컨퍼런스
참가자 50%가 외국인
‘홍익인간’정신 실천
전세계 확대 다짐
<세도나-배형직 특파원>
단학수련을 하는 세계 젊은이들의 모임 ‘지구인 청년 연합회’(YEHA)는 지난 1월29일부터 2월 1일까지 세도나 일지 명상센터에 모여 ‘제 1회 지구인 청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미국, 한국, 일본, 캐나다, 영국, 브라질 등 6개국에 걸쳐 참가한 300명의 젊은이들은 강력한 에너지장이 형성된 볼텍스(Vortex) 지역인 세도나의 자연 속에서 각종 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했다. 이들은 또 단학이 뿌리로 삼고 있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발전시킨 ‘지구인’이란 개념에 기초해 단학수련을 통해 얻은 ‘개인의 평화’를 ‘세계의 평화’로 확대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젊은이들에게 호소한다=이번 참가자 300명중 절반 가량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 한국 전통의 심신 수련법 단학이 이미 빠른 속도로 젊은이들 속으로 파고들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개인적인 수양론에 더해진 실천의 철학 ‘홍익인간’이 거부감 없이 외국인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조앤나 바바라(24)는 “2년 반 전 단학을 시작한 후 나를 통제하고 감정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됐다”면서 “많은 주변사람에게 권유해 단센터에 등록하게 했다”고 말했다.
바바라는 또 “단학을 미신이 아닌 과학적인 명상법으로 생각한다”면서 “홍익인간 정신은 한국뿐이 아닌 세계인이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인 개념으로 결국 모든 사람들이 (홍익인간) 이상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단학의 창시자인 이승헌 새천년평화재단 총재는 “꿈과 희망이 없는 현대 사회에 지친 젊은이들에게 생각과 관념을 벗고 자유롭게 자신의 본질을 만나게 해주는 점”을 단학의 매력으로 꼽았다.
◇유사종교라는 비판=단전호흡과 뇌호흡에서 출발해 자신의 리듬을 찾는데 평화와 행복이 있다고 강조하는 단학은 개인이 뇌의 주인이 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염된 정보와 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개인 수양론은 사회적인 실천론을 동반할 수밖에 없고, 이는 단학 인구의 증가와 함께 유사종교화 하고 있다는 지적을 끊이지 않게 하는 이유다.
이승헌 총재는 “심신수양과 종교는 진리를 추구한다는데 공통점이 있지만 종교는 죄의식을 주지만 단학은 회비를 받아 기쁨을 준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유사종교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을 일축했다.
◇건강문화기업으로 확대된다=현재 전세계 400여 단센터를 통해 100만명 이상에게 보급될 정도로 단학이 빠른 호응을 얻으면서, (주)단학선원은 단월드로 이름을 바꾸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평화대학, 국학원, BR교육, 한국뇌과학연구원 등 관련 연구, 교육기관이 설립됐으며 10년후 전세계 3만6,000개 단센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단월드의 본산이 되고 있는 세도나 일지명상센터 입구에는 이미 30에이커의 부지를 구입해 객실 200개 규모의 호텔을 포함한 종합 명상, 치유 공간인 힐링센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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