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업소들 밸런타인스 다양한 상품 선봬
밸런타인스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연인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을 로맨틱한 사랑고백 방법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설레고, 부부들은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배우자에게 점수도 딸 수 있는 선물을 찾기 위해 머리 속이 복잡하다. 반짝 특수를 맞은 한인 업소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판매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밸런타인스 데이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선물은 역시 초컬릿.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카페 ‘니콜스’는 명품 고다이바 초컬릿과 캔디, 쿠키 등으로 꾸민 3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가격은 1.99∼300달러로 다양하다. 김정숙 사장은 “고다이바 초컬릿의 명성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팬시점과 마켓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초컬릿을 구입할 수 있다.
꽃도 빼 놓을 수 없는 인기 상품. 도매전문 다운타운 플라워 디스트릭은 소매손님을 위한 영업시간을 오전8∼오후1시로 연장했다. ‘영스화원’은 30달러 이상 꽃바구니 구매 고객에게 20% 할인한다. 타운 내 대부분 꽃집은 저마다 특색 있는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준비해 놓고,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까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석업계도 밸런타인스 데이 특수에 기대가 크다. ‘젬택’은 20∼30대를 위한 자체 보석 브랜드 ‘드라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젠보석’도 14K 다이아 팬던트를 100∼500달러에 특가 판매한다.
이색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업소도 많다.
커플속옷을 준비한 속옷 전문점 ‘태창’은 무료포장과 장미 한 송이를 무료로 증정한다. 가격은 15∼75달러. 홍영옥 사장은 “여성용 브라팬티 세트를 구입하는 젊은 남자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화장품 회사 ‘오비브’는 밸런타인스 데이 특별 세트를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바디용품 전문점 ‘푸카푸카’는 바디용품과 목욕제품을 30% 할인한다.
셀폰회사들은 한 달에 6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연인끼리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도를 선보였다.
이 플랜에 가입하면 대부분의 업소에서 최신형 칼러폰 두 대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아직도 어떤 선물을 사야할지 모르겠다면 퇴근전 샤핑몰에 들리면 고민이 해결된다. ‘영스백화점’은 화장품, 보석, 잡화, 비타민 등을 30∼60% 세일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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